요즘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혹은 상하기 전에
얼른 먹어치워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것 같다.
두부 한 모를 사서 찌개도 끓여먹고, 부쳐서 간장도 찍어먹고, 그래도 남아서 조림으로 먹어야 하나..싶을 정도.
마트에 가면 한모 사면 한모 더 붙여준다는게 있는데 그게 더 싸더라도 함부로 사면 안된다.
그랬다간 일주일 내내 두부 반찬을 먹어야 할지도 모를 일.
부추도 마찬가지다.
유부초밥에 살짝 넣고, 오이랑 같이 무쳐 먹다가, 그래도 남아서 호박을 같이 넣어서 부침개로 만들었더니 부침개가 부려 4장이나 나와주신다.ㅜㅜ
나와 오빠가 먹는 양은 한정적인데다,
오빠는 출근하고 나면 나 혼자 집에서 이것저것 찾아 먹어야 하는데..
혼자 먹으니 맛도 없고, 맛이 없으니 먹기도 싫고..
엄마가 준 파김치는 냉장고에서 너무 익어가고..
엄마는 꽁치 넣어서 푹 지져서 먹으래는데 어케 하는지도 몰겠고.ㅋㅋ
원정이가 사온 치즈케익도 아직 조금 남았고,
집들이 할때 샐러드 드레싱 만들려고 샀던 요플레 플래인은 유통기한 지나서 4개 붙어있는거 중에 2개는 버렸고.
(그러고보니 언제부턴가 요플레를 한개식 안팔고 4개 묶음으로만 팔더만~! 그렇다고 편의점에서 살 수도 없고.ㅜㅜ)
시어머님이 주신 귤은 냉장고에서 말라가고 있다.
어딘가에서 굶주리는 아이들도 많은데, 버릴수도 없어서 최선을 다해 틈 날때마다 먹고 있는중이긴 한데
먹으면서도 스트레스 받는거 같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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