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인 언니를 위한 기저귀 가방.
내가 할 줄 아는 바느질 기법들이 총 동원되어 가방이 하나 탄생했다.
사실 언니는 내가 바느질을 배운다고 할때부터 아기 용품을 가득 넣어다닐 수 있는
가방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노래를 불렀었다.
그래서 사실은 가방 때문에 언니랑 나랑 작은 다툼도 있었다.ㅋㅋ
언니는 언제 만들어주냐고 재촉하고, 나는 조금더 기다리라고 재촉좀 하지 말라고 하고..
그 다툼으로 인한 미안한 마음때문에 더 꼼꼼히 바느질을 할 수 있었다.
더 예쁘게 하고 싶어서 퀼팅실도 원단에 맞는 초록색으로 따로 구입을 했고,
저 가방 뒤모습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수 많은 퀼팅 라인을 한 땀 한 땀 바느질 하느라
손에 굳은 살이 생기기도 했다.ㅋㅋ
그래도 만들어서 주고나니 맘이 뿌듯하고, 언니도 이 가방을 참 잘 사용해주어서 더 좋다.^^
아플리케. 라는 이름의 새로운 바느질 법.
원단에 원단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다.^_^
조금 번거로운 과정이긴 한데, 그래도 할수록 신기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아플리케 바늘도 따로 사고 싶어졌다.ㅎㅎ
그리고 이 아플리케 때문에 나도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되었다.ㅎㅎ
내가 그린 그림으로 아플리케를 해서 소품에 활용하면 얼마나 뿌듯할까 싶다.^^
언니와 내 동생의 착용 샷.
역시 내동생 보다는 언니에게 더 잘어울린다.^^
모자를 쓰고있는 여인의 배와 언니의 불룩한 배가 어울리기 때문일까?ㅋㅋ
이 사진은 가방 속.ㅋ
아플리케에 사용된 조그만 신발 원단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안 드는 원단은 없지만,
그중 제일 맘에 드는 원단은 가방 안감이다.ㅋㅋㅋ
나 이런 화려한 원단을 좋아하나봐.ㅎㅎ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차분하게 이런거나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살고 싶다.
언제쯤 그렇게 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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